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2025년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서며,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한파와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형 손보사 1분기 손해율 평균 82.5%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5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82.5%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79.1%보다 3.4%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이는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을 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손해율이란? 손보사 실적의 바로미터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보험료 100만 원을 받고 보험금으로 82만5천 원을 지급했다면 손해율은 82.5%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은 77~80% 수준으로 보며, 이를 넘으면 보험사는 손실을 입게 됩니다.
손해율 상승의 주요 원인
- 1∼2월 한파·폭설: 도로 결빙 및 눈길 사고 증가로 차량 손상이 급증
-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치: 수입은 줄어든 반면 보험금 지급은 늘어남
- 정비요금 및 부품비 인상: 수리비 상승이 물적 사고 부담 증가로 이어짐
2025년 초 대설 및 한파로 인해 차대차 사고뿐만 아니라 단독 사고(예: 눈길 미끄러짐 등)도 증가하면서 보험금 청구가 급증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비업계의 공임 단가 조정과 수입차 부품비 상승 등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 시 기존대비 보험료가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4월 이후도 ‘위험신호’ 계속될 전망
보험업계는 “봄철 이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 확대로 연중 손해율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황금연휴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며 사고 발생률이 올라가고, 이는 보험금 지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 | 2024년 1분기 | 2025년 1분기 |
---|---|---|
삼성화재 | 78.5% | 81.3% |
현대해상 | 79.9% | 82.8% |
DB손해보험 | 78.6% | 83.1% |
KB손해보험 | 79.5% | 82.9% |
메리츠화재 | 79.1% | 82.4% |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도 영향권?
손해율 상승이 지속되면 보험사들은 보험료 재인상이나 보장 축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경우, 가격 경쟁력 유지가 관건이기 때문에 보험료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보험료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운전자들은 보험 갱신 시 꼼꼼한 비교가 필수입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질수록 보험사의 재정 부담은 커지며, 이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여 나에게 맞는 최적의 보험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