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치료, 과연 자동차보험료 인상의 원인일까?

한방병원치료

최근 보험업계에서 한방병원의 MRI 사용을 과잉진료로 지적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자생한방병원 측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한의치료에 대한 국민 만족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보험 진료비 증가를 단순히 한방 치료 탓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방치료 만족도는 해마다 상승 중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한방의료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한방치료 만족도는 2020년 74.5%에서 2023년 79.5%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한방의료 선택 이유로는 ‘치료 효과가 좋아서’라는 응답이 42.5%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통사고 환자 중 91.5%가 한의치료에 만족했고, 절반 가까이는 한방이 의과보다 효과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방 치료, 임상적으로도 효과 입증

MRI로 디스크를 진단받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한방 비수술 치료로 허리통증은 76%, 다리통증은 86% 감소했고, 생활 기능 장애 역시 72% 개선되었습니다. 치료 종료 후 5년이 지나도 호전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SCI(E) 저널 Healthca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약침 치료가 물리치료보다 6배 빠른 통증 개선 효과를 보였고, 한약 치료군은 교통사고 후유증과 스트레스 지수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습니다.

한방병원의 MRI 사용은 ‘필요시’만 진행

자생한방병원은 “염좌 치료 후 호전이 없을 때만 MRI를 권유한다”며 무분별한 MRI 사용이라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명확히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험업계의 ‘편향된 수치’ 지적

한 보험사는 지난해 한방병원의 MRI 청구 건수가 상급종합병원보다 27.6배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방병원 측은 “교통사고 환자의 90% 이상이 한방병원을 찾는 상황에서 단순 수치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의료기관 유형특수장비 사용률
상급종합병원8.16%
종합병원13.89%
병원17.46%
의원10.55%
한방병원2.64%

자동차보험 진료비의 진짜 원인은?

2023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총액은 한방병원이 8743억 원, 일반 병원이 2221억 원으로 차이가 크지만, 특수의료장비 진료비만 보면 일반 병원이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이는 MRI가 단순히 많이 쓰인다고 과잉진료로 단정 짓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교통사고 한방병원 방문 시 실제로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환자의 진료권은 보호받아야

자생한방병원 측은 “MRI를 갖춘 한방병원은 대부분 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으로, 전문성과 치료 질을 인정받은 기관”이라며, “자동차 사고 환자 대부분이 척추 관절 질환을 앓기 때문에 MRI 진단은 오히려 당연한 절차”라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보험에서는 다수 환자가 자발적으로 한방 의료기관을 찾고 있으며, 이를 과잉진료로 몰아가는 건 환자의 진료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한의치료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 수치나 일방적 해석으로 단정 짓기보단, 환자의 실제 만족도와 치료 효과를 중심으로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을 고려 중인 운전자라면, 치료 방식에 대한 선택권과 실제 비용 구조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병원치료, 과연 자동차보험료 인상의 원인일까?”의 한가지 생각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