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순이익 71% 급감

테슬라 순이익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일론 머스크 CEO의 경영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시선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1분기 매출, 예상보다 9% 낮아

현지 시각 4월 22일 공개된 테슬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총매출은 193억3,500만 달러(약 27조6,0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수치이며,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11억1,0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71% ‘뚝’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900만 달러(약 5,845억 원)로, 작년 동기(13억9,000만 달러)보다 무려 71% 급감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로, 예상치였던 0.39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1%로, 지난해(5.5%)보다 3.4%포인트, 직전 분기(6.2%)보다 4.1%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자동차 부문 매출 20% 감소…에너지 사업은 성장

부문별로 살펴보면, 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자동차 매출은 139억6,700만 달러(약 19조9,6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습니다. 반면, 에너지 부문과 서비스·기타 부문은 각각 67%, 15%의 증가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항목2025년 1분기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193.35억 달러-9%
순이익4.09억 달러-71%
EPS (주당순이익)0.27달러-40%
자동차 매출139.67억 달러-20%
자동차 인도량33만6,681대-13%
영업이익률2.1%

실적 부진 원인은 무엇이었나

테슬라는 실적 하락의 배경으로 여러 요인을 지목했습니다. 우선 전 세계 4개 공장에서 진행된 모델Y 신제품 생산이 효율성에 영향을 미쳤고, 차량 평균 판매가격(ASP)의 하락도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차량 인도량이 33만6,681대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도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테슬라 보험료

테슬라, 반등할 수 있을까?

테슬라의 이번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재정비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글로벌 수요 둔화라는 구조적 문제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 기준 강화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 등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 회복과 신차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얼마나 빠르게 개선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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